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디에이치 반포124가 오는 11월 말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다음 달 27일 예정이며,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은 각각 12월 7일과 8일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12월 16일로 예정됐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채 규모다. 전용면적 59~130㎡ 1801채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오며, 이 가운데 특별공급은 930채, 일반공급은 871채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으로,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내년 서울 전체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2만2428채의 22.3%를 차지한다. 반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구반포역과 4·9호선 동작역이 가깝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900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용 84㎡의 예상 분양가는 약 30억원이다. 인근 래미안 트리니원 전용 84㎡는 최근 57억원에 거래됐고,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원베일리는 50억~60억원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출 규제는 청약자의 자금 마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25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억원으로 제한된다. 전용 84㎡ 당첨자는 최소 28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제시됐으며, 취득세 등 부대 비용도 발생한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11월 입주가 예정돼 있어 분양대금을 완납해야 하는 기간이 짧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실거주 의무에 따라 입주 시점에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납부하기도 어렵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견본주택을 마련한다. 견본주택에는 디에이치 브랜드의 주거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공간 THE H HOUSE(디에이치 하우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술 작품 큐레이션과 시그니처 향, 전용 음원 등을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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